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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than Livingston Seagull> by Richard Bach

Esther

2024년 12월 15일

"a reminder that the path for us to follow is already written within."

고등학교 교과서에 부분적으로 실린 책이라고 하시며 추천해주신 어떤 분과의 수업으로 같이 읽기 시작했던 책.

1970년대를 풍미했던 일종의 문학적 컬트였다는 등의, 책에 대한 배경지식은 전혀 없이

중간중간 갈매기들이 멋지게 나는 사진들이 책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슬림한 책이길래.

간단한 우화같은 거려니하고 집어들었던 것.

 

비단 먹이를 찾기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날으는 자체를 사랑한 Jonathan Livingston 갈매기. 이러저러하게 여러 모양과 빠르기로 나는 방법을 터득하며

아름다움, 자유, 완벽함의 정의와 살아있음의 의미 등을 풀어내며 심원한 철학의 세계로 독자를 이끄는 듯 한 모양이다.

이를테면

보이는 것은 한계 뿐이니 믿을 게 못된다라든지 (Don’t believe what your eyes are telling you. All they show is limitation.)

완벽한 속도는 그저 존재하는 자체라든지 (Perfect speed is being there.)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라는지 (The gull sees farthest who flies highest.)

천국은 장소나 시간이 아니라 완벽함이라고 한다든지 (Heaven is not a place, and it is not a time. Heaven is being perfect)

자유로 이끄는 것만이 유일하게 따라야 할 진정한 법이라든지 (The only true law is that which leads to freedom. There is no other.)

이런 말들이

뭔가 상당히 깊은 듯, 그럴 듯 하게 들린다.

또 ‘자유’와 ‘사랑’을 타령하는 모습이,

루틴와 무감각에 젖어 사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의미와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희망 내지 도전 정신을 던져 준다고 혹자는 해석할 수 있겠다.

이 갈매기를 작가 자신에 빗댄 것인가, 하는 문제가, 또

작가가 실제로 그의 삶에서 자유를 어떻게 누렸는지 궁금해 슬쩍 삶을 들춰보았더니

아내와 여섯 아이들을 버리고 ‘자유’를 찾아 집을 나섰던 것.

 

겨우 그런 종류의 자유를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으리라-

What motivates Jonathan to pursue perfection in flying, even when it alienates him from his flock?

In what ways does Jonathan’s pursuit of self-improvement redefine success?

What does the novel suggest about the tension between individuality and the desire for community?

How does Jonathan’s exile impact his identity?

How might Jonathan Livingston Seagull be interpreted differently by readers of varying cultural, religious, or philosophical backgro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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