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5 수능 영어 31번 & 32번

Esther

2024년 11월 18일

언어 습득 방법과 최상의 교육에 대하여

수능 영어 영역 31번의 내용을 주제로 (아무도 보지 않는 듯 하는) 학술지에 글을 쓰기도 했지만,

수험생 말고도

일찌감치 아이들의 (특히 외국어 습득) 교육관련 주요한 결정을 내리시고,

교육의 목적과 방향의 좌우를 가르는 모든 학부모님들이 이번 수능 31번과 32번은 읽어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 31.

Literature can be helpful in the language learning process because of the personal involvement it fosters in readers. Core language teaching materials must concentrate on how a language operates both as a rule-based system and as a sociosemantic system. Very often, the process of learning is essentially analytic, piecemeal, and, at the level of the personality, fairly superficial. Engaging imaginatively with literature enables learners to shift the focus of their attention beyond the more mechanical aspects of the foreign language system. When a novel, play or short story is explored over a period of time, the result is that the reader begins to ‘inhabit’ the text. He or she is drawn into the book. Pinpointing what individual words or phrases may mean becomes less important than pursuing the development of the story. The reader is eager to find out what happens as events unfold; he or she feels close to certain characters and shares their emotional responses. The language becomes ‘transparent’ ― the fiction draws the whole person into its own world.

문학은 독자들에게 개인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때문에 언어 학습 과정에서 유용할 수 있다. 핵심 언어 교육 자료는 언어를 규칙 기반 시스템이자 사회적-의미론적 시스템으로서 사용되는 방식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학습 과정은 종종 분석적이고 부분적이며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다소 피상적이다. 문학과 상상력을 발휘하며 몰입함으로써 학습자는 외국어 체계의 기계적인 측면을 넘어선 부분에 주목하게 된다. 소설, 희곡 또는 단편 소설을 일정 기간 동안 탐구하면 독자는 점차 텍스트에 '거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작품 속 세계에 몰입하고 사건이 전개되는 과정을 궁금해하며 특정 인물들에게 감정을 이입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언어는 '투명해지고', 문학 작품은 독자의 전체적인 사고와 감정을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이게 된다.

# 32.

Education, at its best, teaches more than just knowledge. It teaches critical thinking: the ability to stop and think before acting, to avoid succumbing to emotional pressures. This is not thought control. It is the very reverse: mental liberation. Even the most advanced intellectual will be imperfect at this skill. But even imperfect possession of it frees a person from the burden of being ‘stimulus-driven’, constantly reacting to the immediate environment, the brightest colours or loudest sounds. Being driven by heuristic responses, living by instinct and emotion all the time, is a very easy way to live, in many ways: thought is effortful, especially for the inexperienced. But emotions are also exhausting, and short-term reactions may not, in the long term, be the most beneficial for health and survival. Just as we reach for burgers for the sake of convenience, storing up the arterial fat which may one day kill us, so our reliance on feelings can do us great harm.

교육은 그 자체로 지식 전달을 넘어선다. 최상의 교육은 비판적 사고를 가르친다. 즉, 행동하기 전에 멈춰서 생각하고 감정적인 압박에 굴복하지 않는 능력을 키워준다. 이것은 사고 통제가 아니라, 오히려 정신적 해방이다. 가장 뛰어난 지성인조차도 이 기술을 완벽히 구사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비록 불완전하더라도 이러한 능력을 갖추게 되면, 사람은 '자극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 즉 주변 환경의 가장 눈에 띄는 색깔이나 가장 큰 소리에 끊임없이 반응하는 삶의 무게에서 벗어날 수 있다. 본능적이고 감정적으로만 반응하며 사는 것은 많은 면에서 쉬운 방법일 수 있다. 생각하는 것은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특히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정은 또한 피로를 초래하며, 단기적인 반응이 장기적으로 건강과 생존에 가장 유익하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가 편리함을 위해 햄버거를 선택하고, 결국 그것이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듯이, 감정에 의존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해를 끼칠 수 있다.

bottom of page